그래도 눈놀이는 포기 못해~!!!

 

눈이 엄청 왔죠..

어른들은 출근길에 빙판길 걱정이 앞서지만..

아이들은 그저 좋아 폴짝폴짝 신이 났네요~

 

스케쥴이 빡빡한 하루~~

 

유치원, 학교 끝나고..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싶고,

만들기도 하고 싶고,

눈놀이도 하고싶고..

저녁도 먹어야 하고..

발레도 가고싶고..

수학문제도 2쪽 풀어야 하고,

영어공부 흉내(하루에 5분이나 될랑가.. ㅠㅠ)도 내야 하고,

숙제도 해야하고..

 

흐미...

아이들도 엄마도 하고 싶은것도, 해야할 것도 많은 하루네요..

 

하교후.. 도서관에서 이미 책은 읽었으니 한가지 클리어!

 

도서관, 만들기, 눈놀이, 저녁, 발레, 수학, 영어, 숙제

 

자~

만들기 할래 or 눈놀이 할래?

 

일단 만들기 쵸이스!

2시간 가량을 열심히 꼼지락 거립니다.

 

그리하야 탄생한 작품

 

도서관, 만들기, 눈놀이, 저녁, 발레, 수학, 영어, 숙제

 

자~ 이제 눈놀이 할시간..

 

점점 발레시간은 다가오고.. 밥도 먹어야 하는데..

엄마는.. 마음이 분주해 집니다.

 

일단 눈놀이는 절대 포기할수 없음!!!

 

 

케익도 만들고~

 

 

퍼담기, 모으기, 흩뿌리기, 인형 스케이트 태우기~

인형 눈밥 먹이기..

 

 

귀여운 고양이 발자국 뒤따라 가보기..

 

 

 

얼음 깨부수기~

 

그리곤..

'밥해야 하는데.. 발레시간 다가오는데.. 더 놀게 하고 싶은데..'

마음과 머리가 복잡한 엄마는 혼자 발동동.. 

 

유후! 마침 남편님 일찍 퇴근하셔서 아빠랑 바톤터치!

엄마는 빛의 속도로 밥 준비~

아빠는 쓰레받이로 눈사람 만들기 돌입!

아빠왈 "오늘같은 날은 그냥 발레 하루 째"

ㅋㅋㅋㅋ

 

근데 하하가 발레 좋아라 한다고요~~~

안가면 슬퍼한다고요~~~

 

 

도서관, 만들기, 눈놀이, 저녁, 발레, 수학, 영어, 숙제

 

아슬아슬 발레 15분 남겨두고..

"얘들아 밥먹자~~~~!!!!!"

 

그대로 들어와 서둘러 밥 흡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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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발레 5분 지각~

 

열심히 발레하고..

도서관, 만들기, 눈놀이, 저녁, 발레, 수학, 영어, 숙제

 

 

집으로 돌아와 간식 먹고..

숙제하고, 영어는.. 매우 형식적으로 1분 하고..ㅋㅋㅋㅋ

도서관, 만들기, 눈놀이, 저녁, 발레, 수학, 영어, 숙제

 

수학은 패쑤~~!!

 

욕실 눈놀이 2차전 돌입.

 

물감풀어 요리하면서..

 

 

둘이서 종알종알~

 

 

한시간도 넘게 노는 아이들...

 

난 다른말은 안했음..

 

"얘들아~~ 재~~~미있게 놀아~~~

그리고 정리만!! 잘하고 나와~~

엄마가 청소해놨던대로 다시 고대~~로!!!만 해놓고 나오면 돼"

 

라고만 했음..

난 어디까지나 재미있게!! 놀라고 했음.

 

ㅋㅋㅋㅋㅋㅋ

 

신나게 놀더니..

쓱쓱싹싹~~

둘이서 열심히 바닥 솔질, 세면대 닦기, 장난감 씻기.. 

엄마가 잔소리할까봐 열심히 청소한다는 딸들..

ㅋㅋㅋㅋㅋㅋㅋ

  

오오오오~~~!!!

잔소리가 꼭 나쁜것만은 아니었어~~~

어쨌든 효과가 있었어~~~

막이래.. ㅋㅋㅋㅋ

 

좋아좋아~~

 

휴우...

바쁜하루.. 알차게 스케쥴 거의 클리어 했음..

(이런날은 수학 패스해도 된다에 한표!) 

 

애썼다 하하, 호호, 여러모로 협조해준 아빠도, 그리고 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