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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

폭탄 맞은 듯 난리난 아이들 방이 갑자기 사랑스러워진 이유. [교육과정/교통기관/비행기/위인전/who? 라이트형제] 요즘 호호가 유치원에서 교통기관에 대해 배우고 있기에 관련된 위인전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던 중 레이더망에 걸린 책이다. 라이트 형제. 사실 별 생각없이 애들이나 읽혀줄 생각으로 빌렸지만... 이 형제의 삶은 나의 뇌를 가동시키고, 가슴을 설레게 하는 자극제가 되어주었다. 가정환경이나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손재주 등이 우리 가족과 참 많이 닮아 있었고, 우리 부부가 앞으로 가져야 할 자세와 방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고나 할까? (나는 지금 Who? 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라이트 형제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라이트형제처럼 하하와 호호도 매일 쪼물딱 거리며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장난감을 잘 사주지 .. 2017. 11. 16.
엄마 손에 살포시 쥐어진 한장의 편지. 엄마 재송해요. 근대 왜 화내새요. 무서운대 왜 혼내. 그래도 사랑해 --------------------------------------- 이날.. 내가 무슨 일로 화를 냈을까? 밥을 먹으면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던가..?? 정리를 제대로 안했던가..?? 지금은 기억이 나지도 않을 시덥잖은 일로 나는 분명 이날 호호에게 퉁명스럽게 말을 내뱉었을 테고 호호는 그런 엄마의 모습이 불편했을 테고..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끄적끄적 편지를 써들고 곱게 접어 내 손에 살며시 쥐어주었을 테지.. 이유는 기억이 안나지만.. 이 편지를 읽는 순간.. 호호의 엉뚱함과 진솔함에 웃음이 나왔다. 편지 써줘서 고맙다고. 엄마한테 혼나서 기분 안좋았을 텐데 솔직한 마음 적어줘서 고맙다고. 호호 편지 읽으니 엄마가 웃음이 절로 .. 2017. 11. 8.
[아이클레이/코코밍 만들기]"응애응애~~" 오구오구 우리 베이밍~~ 요즘 매일 코코밍 한가지씩 주문이 들어와요. 고객님은 물론 우리 하하와 호호이지요~ 이러다가 코코밍 시리즈 몽땅 만들게 생겼네요. 그래도 처음엔 이상하다고.. ㅠㅠ 엄마에게 가차없이 팩트폭력을 날리던 딸들이 요즘 제가 만든 코코밍을 좋아라 하며 애지중지 들고다니는걸 보노라면~ 어깨아프고 등이 뻐근해도 기쁜마음으로 만들어 주고싶어지는 나는야 착한 엄마~~ 이번에는 베이밍을 만들어달라는 하하양. 요래요래 만들어줬더니 친구들 만나러 나갈때 들고 나가더라구요~ 그리고는 들어와서 하는말이.. "엄마, 이거 4개 더 만들어 주세요" 헉... 나 지금 제대로 들은거임?? 네.... 네개라 고라고라고라고라~~ "4개 왜????!!!" "어~ 친구들이 이거 너무 귀엽다고 해서 우리 엄마가 만들어준거라고 하니까 하나씩 만.. 2017.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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