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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내내 릴레이 병치레로
단풍구경도, 바깥바람도 좀처럼 쐴수 없었던 올 가을이었네요.
교회 다녀오는 길에 모처럼 온가족이 바깥놀이를 했답니다.
돗자리도, 간식도.. 아무것도 준비한건 없었지만
제 숄이 돗자리가 되어주고... 자연이 그대로 놀잇감이 되어주니...
부족할것도, 불편한것도 없네요.
아빠가 비행기도 태워주고~ 그네도 태워주고~
슝슝==33
날아라 우리딸~
숨바꼭질도 하고, 우리집에 왜왔니도 하고..
기차놀이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아빠 발을 신발삼아 걸음마 놀이도 하고
아장아장~~
신이 났네요~ ^^
돗자리도 되었다가,
나뭇가지랑 낙엽 잔뜩 담은 괴나리 봇짐도 되었다가...
변화무쌍 제 역할 다하는 숄... 입니다.
으랏차차차!!! 들어올리는 괴력의 호호님.
아이들과의 간만의 외출에...
뭔가 답답했던 일상에 무척이나 후련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역시... 노는건 이렇게 놀아야 제맛이지요 ^^
마음같아서는 바다도 가고, 산에도 가고...
드넓은 자연으로 자주 데리고 가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여의치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로 하네요.
하지만...
멀리가나 가까이가나...
나무는 나무요, 낙엽은 낙엽이요~
아이들에게는 다 같은 자연일거라며 내맘대로 막 혼자 위안삼기 모드.
바람도 불고, 날씨도 쌀쌀하기도 했지만..
감기나 뭐... 뒷일은 뒤에 생각하기로~ ^^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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