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양이 요즘 사춘기인가봐요... ㅠㅠ
뭘해도 징징모드에 반항모드~
엄마 말에 뭐든지 옵션으로 앞에 '안'을 붙여주시네요~
앉아~ vs 안앉아!!!
뭐.. 이런식인거죠~
사실.. 미역놀이를 하려고 계획했던건 아니고...
저녁을 먹어야 하니 국이라도 끓여볼까 하고 미역을 꺼내들었어요.
근데 또~또~!!! 옆에서 징징징징~
뭐라고 어찌나 꿍시렁 거리는지.. 당췌 뭘 할수가 없네요~
미역국 끓일 시간좀 벌어보려고, 미역 한무더기 던져줬어요.
옛다! 미역~!
근데..
자기가 무슨 한석봉인가요~
느닷없이 불을 끄고 놀아야한다며 까칠모드 이어지는 호호양..
그래..
이 애미는 미역국을 끓일테니, 너는 미역을 만지작 거려라.
불 껐어요.. 안보여요 ㅠㅠ
그래도 둘은 신나서 미역 쪼물락 거리면서 놀고있네요~
나는 미역국 진작에 다 끓였는데..
미역 놀이는 그칠줄을 모르고~~~
우리 밥은 어제먹뉘???
밥은 뒷전...
미역놀이에 푹 빠지신 하하, 호호 자매님들~
종이위에 미역으로 그림그리기.. 시도 하지만
종이는 금새 젖어서 찢어질 뿐이고~
덜 찢어지는 튼튼한 박스를 구해와서는 다시 도전!
나무젓가락으로 미역낚시질~
이제 기분이 좀 풀렸는지 불켜도 된다고 허락해주심 ㅠㅠ
어우~~ 불켜니까 눈이 다 시원하네요~
역시 빛은 소중한 것이야~~~
ㅠㅠ
미역팔찌...
미역반지
무슨놀이를 하든 악세사리는 빠지질 않네요 ㅋ
요건 하하양이 특허내신 팔찌&반지 올인원 악세사리~
미역으로 그림그리기
미역메니큐어~
등등.... 이것저것 하고 놀다보니 밥시간이 훨씬 지났을 뿐이고~
애들한테 이제그만 정리하고 밥먹자고 선포하러 갔다가
같이 앉아서 놀고있는 나는 뭥미 -,.-;;;
ㅋㅋㅋㅋ
내 안에 꼬마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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