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의 그림] 라푼젤과 오로라

 

 

 

 

주말에 너무 졸려서 하하와 호호에게 함께 한숨 자자며

낮잠을 권유했으나..

 

하하는 완강거부~

하는수없이 호호랑 둘이 잠들었네요~

 

하하가 심심했는지 혼자 그림을 그려놨더라구요

 

 

 

<라푼젤... 그리고, 왕과 왕비.jpg>

 

언니들이 몇번 놀러왔을때 연필로 그리는 모습을 보더니

요즘은 하하도 주로 연필을 사용하네요~

 

서랍에 재활용품들이랑 만들기할때 쓸만한것들 싹 모아서 넣어두고

필요할때 언제든지 꺼내서 쓰라고 했어요.

 

하하가 저 끈을 골라서 라푼젤 머리로 꾸며주었네요~

굿 초이스~!

 

왕 수염(빨간색 플라스틱)이랑, 왕비 머리(주황색 플라스틱)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시는 센스!

ㅋㅋㅋㅋ

 

 

 

<물레에 찔린 오로라공주.jpg>

 

이 작품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주인공이죠~

오로라 공주에요...

 

이름없는 미녀인줄 알았드만~ 이름이 있더만요~

 

사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만 알았지..

이름이 오로라인건 아이들 책읽어주면서 처음 알았어요 ㅋㅋㅋㅋㅋ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물레가 나오죠~

 

 

 

 

이 물레 바늘좀 보세요 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아~~~

하하야~~~~ 역시 넌 창의적인 아이야~~~~

 

어떻게 연필심을 뽑아서 물레바늘로 붙일 생각을 했니???

기발하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은박지 왕관을 씌우고 싶다고 해서

제가 왕관모양으로 만들어줬네요~

저 휴지는 머리카락 ㅋㅋㅋ

 

 

 

 

저 초록색 점들 보이시죠??

 

저건 요정 세마리... 아니 세명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요정들이래요~

그리고, 요정들은 빛이 나니까 테이프를 붙여서 반짝이게 해준거라네요

 

 

구석구석 알고보면 참 재미난 아이들의 그림이랍니다~

 

이런 엉뚱함이 저는 너무 좋네요~

 

나중에 학교에 가서도, 자라서 어른이 되어서도..

가슴한켠 이런 동심을 품고..

일상속에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수 있는 하하와 호호가 되었음 하는 바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