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이 교차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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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서랍장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

by 상상mom 201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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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양 재롱잔치가 있었어요..

 

 

이렇게 꽃다발도 준비하고~

 

산타선물도 준비하고...

 

호호양 재롱보러 출발~

고고

 

무대체질에 활달하고 평소 생각을 말로 표현 잘하는 하하언니에 비해

 

쑥쓰러움도 많이타고, 내성적이고,

무엇보다..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속에 은근 쌓아두는.. 좀 진중한(?) 성격인 호호에요..

 

 낯선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입도 뻥끗 안하는..

 

그러나 얼굴은 인형같은.. ㅋㅋㅋㅋ

그래서 더 매력적인.. 

샤방

호호양 되겠습니다..

 

 

그런데..  호호양 재롱잔치는 가정형 어린이집에서

간단하게 거실에서 아이들은 율동하고, 엄마아빠는 그 앞에서 앉아서 보는 형식이라서 말이죠..

 

율동할때 엄마아빠가 바로 보이는 상황~

멍2

 

 

 

엄마 아빠 보여도 율동 끝날때까지 엄마한테 오기 없기!!

신신당부 약속약속 하고 갔지만..

 

그래도 아마도..

울면서 우리한테 뛰어올거 같다는 예상을 하며..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출발했더랬죠.

 

 

그렇게 재롱잔치는 시작되었고..

 

무대에 나와서 엄마 아빠 얼굴을 발견한 호호양.

 

그렇게 엄마한테 시선고정 레이저 쏘며, 선생님은 보지도 않고..

율동 과감히 생략! 노래 당근 생략!

 

 

 

요래요래 주머니에 손 찔러넣고, 삐딱~ 하게 서서는... 

시크한 포즈로...

 

자그마치 5곡의 노래가 끝날때까지..

 

일관성 & 소신있는 포즈로

그렇게 서있었네요~

멍2

 

 

아... 마음은 비웠지만

그래도 내심 반전이 있기를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메롱

 

그래도 울먹울먹 하다가 눈물이라도 그쳐서 다행..

엄마한테 뛰어오지 않고, 끝까지 서있기라도 해서 다행..

 

이라며 셀프위안~~

 

안온건지.. 차마 엄마한테 달려올 용기가 없었던건지..

깊이 생각하면 맘아프지만..

 

어쨌든 자리지키고 서있던것만 해도 성과라면 성과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우리 호호가 제일 비쥬얼

월등!!했거든요.

 

 

쫌... 인형같이 예뻐요~

ㅋㅋㅋㅋ

 

 

막이래~~ ㅋㅋㅋㅋ

 

사실인걸 어케요~

ㅋㅋㅋㅋㅋ

 

 

 

호호야!!

요즘 반대말 퍼레이드로 엄마를 당황케하고,

 

엄마의 온갖 설레바리, 사탕발림, 심지어는 협박에도

끝까지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그런 소신으로 엄마를 은근 자극하는) 너이지만...

 

병아리는 '병아병아'

하고 소리낸다고 하는 너이지만..

 

그리고..

 

 

이렇게..

옷도 거꾸로 입고 외출하는 너이지만..

 

 

 

 

너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도록 노력할게..

 

우리 앞으로 매일매일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들

가득가득 만들어보자~

 

그리고, 호호야...

 

너...

 

쫌...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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