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7회 : 목하에게 배우는 무례한 사람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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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육아

무인도의 디바 7회 : 목하에게 배우는 무례한 사람 대처법!

by 상상mom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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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
시간
토, 일 오후 9:20 (2023-10-28~)
출연
박은빈, 김효진, 채종협, 차학연, 이레, 김주헌, 배강희, 신주협, 김보정, 윤정훈, 이승준, 김민석, 정준, 오경화, 김윤설, 문우진, 이유준, 서정연, 이중옥
채널
tvN

 
갈등에 대처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내 생각만 고집하기도 하고, 타인의 생각에만 맞춰주기도 하고, 피하기도 하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기도 하며, 합의하여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내기도 합니다. 
 
보통은 서로 타협하거나 조금씩 양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 가지 방법만이 가장 좋고 옳다고 할 수는 없으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방법들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겠죠.
 
중요한 부분이라면 내 생각을 강하게 관철시킬 필요도 있고, 내 생각보다 타인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되면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여 따를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때로는 굳이 부딪힐 필요 없는 갈등의 경우 피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양보나 오랜 협의과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빠르게 결정해야 하는 상황도 있겠죠!
 
삶을 살면서 단순한 '고집'이 아닌 '건강한 자기주장'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동양에서는 주로 내적인 수양과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계 안에서 '건강한 자기주장'을 할 수 있는 경험과 연습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겠죠. 
 
특히 무례한 사람에 대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집에 오면, 나중에 화가 치밀어 오르거나 '그때 이 말을 했었어야 했어!'라며 이불킥을 하기도 하죠.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몇 가지 예시들을 익혀 놓는 것도 좋은 대비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예시를 드라마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멋지게 사이다를 날리는 장면을 보면 대리만족이 되면서 그렇게 속이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그런 멘트를 외워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죠. 
 
목하는 무례하게 구는 상대에게 대처하는 능력이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보통의 내공으로는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대응하죠! 어쩜 그렇게 두뇌회전이 빠르게 돌아가며 직격탄을 날리는지 보면서도 속이 시원한 사이다 멘트들입니다. 
 

이미지 출처 : Tiving 홈페이지


특히, 두 가지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첫 번째 장면은 목하가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의 장면입니다. 이때 엔터 대표는 무시하는 태도를 통해 윤란주와 목하에게 '수치심'이라는 가장 견디기 힘든 감정을 선사합니다. 누구라도 수치심을 마주하게 되면 정신을 차리기 어렵고, 두뇌회전이 정지될 수 있겠죠. 목하도 처음에는 당황하고, 물속에 빠지는 느낌으로 휘청이기도 했으나 감정에 휩쓸려 당황으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주 중요한 그다음단계로 나아갑니다.
 
마음을 가다듬으며 '생각'을 합니다. 상대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말입니다. 결국 대표가 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윤란주을 더 밀쳐내고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죠. 그 일련의 과정에 감탄을 하며 시청했습니다. 짝짝짝 브라보!! 상당한 내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장면은 7화에서 목하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게 된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은모래 매니저와 대화하는 장면입니다. 가히 압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매니저는 목하가 마치 무대에 서기 위해 미리 꼼수를 부리며 윤란주에게 계획하고 접근한 것처럼 비아냥 거립니다. 작정을 하고 온 애 같다는 둥, 윤란주에게 들러붙었다는 등의 표현을 쓰기도 하면서 말이죠. 

 

누가 봐도 명백한 공격이죠. 이런 순간 공격에 당황하며 화살을 자신에게 향할 수도 있었을 테지만, 목하는 당차게 무례함을 거절합니다. 심지어 같은 방법으로 상대에게 돌려주는 '반사'를 선사하는 여유까지 보이네요. 

 

1) 실례를 들며 반박하기

=> 작정한대로 됐으면 무인도도 안 갔을 것이다. 진작에 가수가 됐을 것이다!라고 말이죠. 즉, 상대의 말에 오류가 있음을 논리적으로 반박합니다. 

 

2) 상대가 나에게 들이댄 논리를 역으로 돌려주기

선배님은 인생이 작정한 대로 풀렸나며 무례함의 돌을 그대로 원래 주인에게 던져줍니다. 매니저는 결국 본인의 인생에도 적용하지 못할 기준과 잣대를 상대에게 던지며 비아냥 거린 최후를 맞이합니다.

물론 나의 잘못이 있다면 인정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겠지만, 내 잘못이 아닌 상황까지 떠안지는 말아야겠죠!

무례한 사람에 대처하는 목하표 방법은 '상대의 논점을 역으로 활용해 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때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닐 수 있지만, 누군가 나를 저격하고 공격하려 한다는 게 명백하게 느껴질 때 사용해 볼 법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자녀교육tip : 이 부분에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은 되받아치는 것이 핵심이라기 보다는 건강한 자기주장의 필요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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