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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김치 (글쓴이 호호)
아삭아삭 김치 한 조각
입속으로 쏘옥 들어가면
매콤 짭짤한 여운을 남기며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몸속에서 떠돌아다니던 김치
나갈 기회만 엿보다가
목구멍 타고 올라가 입 밖으로 나가면
다시 김치가 되어 나온다
김치 먹은 사람이
카메라 뒤에서 하는 말
김-치!
목구멍을 타고 올라간다는 부분에서 '우웩'하는 상상을 했던 건 나 뿐인 것일까?
그 부분에서 나름 반전 매력을 뽐낸 호호의 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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