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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글쓰기4

현실 자매의 리코더 소음 분쟁, 한편의 시로 거듭나다! 핸드폰 갤러리를 보다가 호호의 귀여움에 웃음이 절로 나는 추억돋는 글을 발견했다. 당시 학교에서 배운 리코더를 열심히 불고 있던 하하언니. 시끄럽다던 호호의 투덜거림이 눈에 선하다. 그렇게 언니의 방에서 들려오는 리코더 소리를 끊임없이 듣고 있어야만 했던 호호는 다음과 같은 시로 심경을 밝혔다. 진솔하고도 깊은 고뇌가 담긴 수준높은 글이다! ㅋㅋㅋㅋㅋ 리코더 소리가 참으로 귀에 거슬리는구나. 그러나 언니는 결코 굴복하지 않고 리코더를 삑삑 불어 대는구나. 그 소리가 참으로 거슬려 참을 수가 없구나. 아, 드디어 그만 부는 건가 생각이 들 때 다시 리코더를 불어 나를 실망시키는 언니. 아, 지겹다. 지겨워.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너무 시끄러워 삑삑거리는 소리에 익숙해져야 할 듯 싶었다. 잠시 쉬다가 .. 2023. 11. 17.
호호, 시에 빠져들다. 작품 '김치' 제목 : 김치 (글쓴이 호호) 아삭아삭 김치 한 조각 입속으로 쏘옥 들어가면 매콤 짭짤한 여운을 남기며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몸속에서 떠돌아다니던 김치 나갈 기회만 엿보다가 목구멍 타고 올라가 입 밖으로 나가면 다시 김치가 되어 나온다 김치 먹은 사람이 카메라 뒤에서 하는 말 김-치! 목구멍을 타고 올라간다는 부분에서 '우웩'하는 상상을 했던 건 나 뿐인 것일까? 그 부분에서 나름 반전 매력을 뽐낸 호호의 시였습니다! 2023. 11. 15.
MBTI 극 I 초등학생의 '친구 사귀기' 깨알 노하우! 호호는 참 발랄하고, 까불까불, 조잘조잘 수다스러운 아이랍니다. (집에서) 호호는 참 조용하고, 과묵한 아이랍니다. (학교에서) 유치원 때부터 친구들이 호호의 목소리를 듣기란 하늘의 별따기였어요. 가끔 호호가 입을 떼기라도 하면 "와, 호호 목소리 처음 들어봐!" 라고 할 정도였으니,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답니다. 호호에게도 엄마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지요. 그렇게 지내기를 여러 해, 서서히 친구의 필요성을 느낀 호호는 친구를 사귀기 위해 밑바닥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 해왔답니다. 호호는 정말이지 자신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던 참 용기있고, 멋진 아이지요. 그 결과 현재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고, 어느날은 6명이나 되는 친구들과 우르르.. 2023. 11. 5.
'네 잎 클로버'와 '세 잎 클로버' 어느날 호호가 물었다. 호호 : "엄마, 세잎 클로버 뜻이 뭔줄 아세요?" 엄마 : "아니!? 세잎 클로버에 뜻이 있어?" 호호 : "네! 바로 ㅇㅇ 이에요!" 이후 호호가 들려준 이야기가 너무도 소중해서 그 생각을 글로 적어줄 수 있는지 부탁을 했다. 그리곤, 호호에게서 다음 글이 탄생했다. 초등생 호호가 어른인 엄마보다 낫다! 호호의 동의하에 글 전문을 공개한다. Written by 호호 자, 지나가는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자. “네잎클로버 아세요?”라고 말이다. 그럼 당연히 안다는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네잎클로버는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럼 이렇게 물어보면 어떨까? 똑같이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세잎클로버 아세요?”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그러면 ‘더 당연하게도’ 안다고 대답할 것이다...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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