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꾸 안아달라고 조를땐 '걷기놀이'[야외놀이/바깥놀이/유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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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꾸 안아달라고 조를땐 '걷기놀이'[야외놀이/바깥놀이/유아놀이]

by 상상mom 201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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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놀이/바깥놀이/유아놀이]
아이가 자꾸 안아달라고 조를땐 '걷기놀이'

 

 

아이들과 외출할때 자꾸 안아달라고 해서 난감한적 없으신가요??

상상맘은 자주 있어요 ㅠㅠ

 

게다가 두명이니까 호호양 안아주면 하하양이 샘내고

하하양은 제가 안아주기엔 훌쩍 커버려서 안아주기가 버겁고 말이죠.

 

호호양은 아직 가벼워서 자주 안아주기는 하는데,

옆에서 부럽다고 궁시렁거리는 하하양이 안쓰러워서

하하양은 가~~~~~~끔 업어주곤 한답니다.

 

2인용 유모차를 산다한들..

그거 끌고 왔다갔다 하는게 더 번거로울거 같고..

 

사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좀 걷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다리에 힘도 생기고, 운동도 되라고

생스러워도 그냥 손잡고 걸어나간답니다.

 

그래도 둘 데리고 걸어다니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그래서 걷기놀이를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ㅋㅋㅋㅋ

 

쉽게 지루해 하기 때문에 한가지만 계속 하면 싫어해요.

여러가지를 로테이션 해줘야 먹히는 '걷기놀이' 되겠습니다.

 

 

 

#  '걷기놀이' 시작해 볼게요 #

 

 

1. 여러가지 걸음 흉내내며 걷기

 

아장아장, 성큼성큼, 뒤뚱뒤뚱, 다다다다, 쫑쫑쫑쫑, 살금살금, 쿵쾅쿵쾅, 사뿐사뿐

 

감 잡히시나요?

 

그냥 걸으면 힘들어하고 지루해 하니까

미션을 주는거에요.

 

여러가지 표현도 익힐수 있어서 일석이조랍니다.

 

유치하지만 엄마도 리얼하게 같이 해주셔야 걷게할수 있어요.

 

길거리에서 얼굴팔릴 것이냐, 두팔 떨어지게 안고갈것이냐...

선택은 직접!!!! ㅋㅋㅋㅋ

 

저는 팔아프고 허리아프니까 그냥 얼굴팔리는걸 택하게쒀요.

 

"호호야, 우리 아장아장 걸어보자!"

 

"호호야, 이번엔 우리 성큼성큼 가볼까?"

 

다리를 쫙쫙 벌리면서 성큼성큼 가기

 

"와~ 우리 이번엔 펭귄처럼 뒤뚱뒤뚱 가보자!"

 

"이번엔 진짜 빨리 다다다다 가는거야~~!!"

 

 다다다다 할때는 엄청 속력내서 최대한 많이 가는게 요령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야 집에 빨리가죠..

아장아장 해서 어느세월에 집에 가나요 ㅠㅠ

 

"우리 이번에는 까치발 하고 쫑쫑쫑쫑 가보자~"

 

"조용조용 살금살금 가볼까?"

이때는 두 손도 앞으로 들고 만화에 나오는 그 모습대로 걸어가요

 

"쿵쾅쿵쾅 엄청 세게 걸어가는거야!"

 

스트레스 풀겸 퐉퐉 걸어가요

 

집에 빨리 가고싶으시면 중간중간 '다다다다'를 많이 넣어주세요.

즐거워

 

 

 

2. 노래 하면서 앞발차기!

 

다같이 손잡고 노래하면서 가는 놀이입니다.

노래를 하는 중간중간에 쉬는곳에서 미션을 주세요.

 

저는 그 리듬타면서 뛰는거 있잖아요..

아 설명하기 애매하네요. 한발을 두번씩 깽깽이 하는거 말이죠..

ㅋㅋㅋㅋ

 

암튼 그거하면서 '랄랄랄 랄랄라~~' 하고 스머프 노래 해요.

 

'랄랄랄 랄랄라~~ 랄라랄라라~~~' 앞발차기!!!!

그때 일제히 앞발차기 합니다.

 

'랄랄랄 랄랄라~~ 랄라랄라라~~~' 옆발차기!!!!

'랄랄랄 랄랄라~~ 랄라랄라라~~~' 뒷발차기!!!!

 

물론... 주위에 사람이 없을때 해야겠죠..

ㅋㅋㅋㅋㅋㅋ

 

이거 은근 좋아해요.

 

 

 

3. 축구하면서 가기 

이거이거 제가 해본 방법중에 최강 베스트!!!

가장 장시간 걷게 하는 방법이에요.

 

 

작은 페트병이나, 음료수병, 종이컵 등등..

아무거나 발로차서 날아가는거라면 아무거나 OK!!

 

쓰레기 뻥뻥 차면서 가기

 

 

tip.

엄마랑 번갈아가면서 한번씩 차세요.

그리고, 엄마가 찰때는 최~~~대한 멀리 뻥~~~ 차세요!!!

 

그래야 집에 빨리가요~~~~~

축하2축하2축하2

 

 

주위사람들이 맞지 않도록 조심하세욧!

공은 너무 잘굴러가서 길거리에서 하기에는 위험해요.

그때그때 길거리나 가방 안에 있는 쓰레기를 활용해요.

 

 

 

마지막에는 차고온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기로 해요.

 

 

 

4. 달리기 시합

 

달리기는 뭐니뭐니 해도 속력을 낼수 있다는 점에서 very good!!!

 

목표를 정하고 달려달려~~~!!!

 

 

5. 장애물 건너기

 

길가다 보면 맨홀이나 작은 장애물 같은거 있죠?

그부분에서는 점프하면서 장애물 넘기 하면 좋아하더라구요.

 

 

6. 기찻길 따라가기

 

한줄기차 하고 기차놀이 하면서 걸어가기

 

 

7. 보물찾기 하면서 걸어가기

 

엄마가 문제를 냅니다.

간판이나 길거리에 특정한 사물이나.. 암튼..

눈에 보이는것 중에 하나를 골라서 퀴즈를 내주세요.

 

"자~ 지금부터 엄마가 설명하는거 찾아보는거야~"

 

이를테면 돈까스집 간판이 있다면 그걸 설명하는거죠.

 

"자~ 돈까스 사진도 있고.. 색깔은 어쩌구~~~~"

그러면 아이들이 그걸 찾아갑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앞으로 앞으로 고고씽~~!!!

 

 

8. 깽깽이로 뛰어가기

 

"엄마, 나 다리아파서 못걷겠어~"

 

"그래? 그럼 우리 오른발 쉴수 있게 왼발로만 가보자~" 하면서... 

말도 안되는 이유를 내뱉으며

한발로 깽깽이 뛰기를 권유하는 나란엄마.

 

그걸 믿고 또 따라하는 울집 꼬맹이들...

너희들 그렇게 순진해서 이 험한 세상을 어찌 살아가려하니~~~

ㅋㅋㅋㅋㅋ

 

귀여운 녀석들~~~

 

 

갈길은 멀고..  아이들은 쉽게 지치고...

그래도 이왕이면 재미있게 걸어가는게 좋겠죠? ^-^

 

 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도.

걷기 싫다고 할때는 정말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안아주는 수 밖에요

슬퍼3

 

 

오늘도 허리아프게 아이들 안고, 업고 다니는 모든 엄마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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