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코코밍 한가지씩 주문이 들어와요.
고객님은 물론 우리 하하와 호호이지요~
이러다가 코코밍 시리즈 몽땅 만들게 생겼네요.
그래도 처음엔 이상하다고.. ㅠㅠ
엄마에게 가차없이 팩트폭력을 날리던 딸들이
요즘 제가 만든 코코밍을 좋아라 하며 애지중지 들고다니는걸 보노라면~
어깨아프고 등이 뻐근해도 기쁜마음으로 만들어 주고싶어지는 나는야 착한 엄마~~
이번에는 베이밍을 만들어달라는 하하양.
요래요래 만들어줬더니
친구들 만나러 나갈때 들고 나가더라구요~
그리고는 들어와서 하는말이..
"엄마, 이거 4개 더 만들어 주세요"
헉... 나 지금 제대로 들은거임?? 네.... 네개라 고라고라고라고라~~
"4개 왜????!!!"
"어~ 친구들이 이거 너무 귀엽다고 해서
우리 엄마가 만들어준거라고 하니까
하나씩 만들어달래."
귀엽다고해서.. 귀엽다고 해서...
에헤라디야~~~
친구들이 귀엽다고 했대~~~!!!!
훌라훌라~~~
"고뤠???!!!! 암암!! 만들어줘야지!!
암암!~! 해주고 말고!!!!"
아.. 약속은 했다지만...
4개 더 만들고 호호꺼 까지 해서
총 6개 만드느라..
내 어깨는 굳어버리고, 눈은 침침해지고....
그리하야 엄마의 살신성인으로 탄생한
베이밍 여섯 아가들~
크기도 제각각~ 모양도 제각각
ㅋㅋㅋㅋㅋ
난 전문가가 아뉘뉘까~~!!
작은 아가를 좋아해서 특별히 우리 딸들꺼는 더 작게!!
꼬리도 풍성하게~~
베이밍 집 있어야 한다고 하하랑 호호는 둘이 앉아서 클레이로 이것저것 가구를 만들어 방을 꾸며놨네요~
딸들아.. 우리 이 집에 벽지좀 바르면 안될까???
그래도 집이 그럴듯 하구나~~
따님들~~ 제법인걸??
없는게 없어요.
화장대에 침대에, 책상이랑 놀이매트, 선반에 피아노, 욕조까지..
어구어구~~ 우리 베이밍 배고파쪄???
맘마 먹자 맘마~~!!
우리 베이밍 피아노도 쳐쪄요??
오구오구 잘해쪄요~~!
오구오구 우리 베이밍 목욕도 해쪄요??
샤방샤방 깨끗해요~~
오구오구 우리 베이밍~~ 화장도 하는거에요??
안해도 이뻐요~~
오구오구 우리 베이밍~~ 벌써부터 책도 읽는고에요??
천재에요~~~!!
요고요고~~
은근 중독성 있네.. ㅋㅋㅋ
오늘은 또 다른거 만들어 달라 했는데..
대체 코코밍은 몇마리나 있는건가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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