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 같은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틀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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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 같은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틀린다면?!

by 상상mom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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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채널A 홈페이지

 

친정에 김장을 도우러 갔습니다. 이때 브금처럼 틀어놓은 TV프로그램이 있었으니 최근에 시작한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였습니다.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 님께서 MC를 맡으시고 일타강사님들은 수학파트 정승제 선생님, 영어파트 조정식 선생님께서 출연하셨어요.

 

중간부터 봐서 좀 아쉬웠는데 제가 본 회차에는 연습생 출신 중3학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어요. 특히 대치동에서의 영어학원 레벨테스트가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와우! 제가 그 자리에 있었어도 진땀이 났을 것 같네요.

 

기억에 남은 부분들을 적어보자면

 

영어책 본문 외우기 Tip : 한글 해석내용을 먼저 입에 붙여주기! 

★교과서 영어 본문을 외우기 어려울 경우 : 한글 해석내용을 먼저 입에 붙여놓으면 영어로 외울 때 수월다고 합니다. 하하와 호호는 본문이나 해석을 보지 않고, 듣기를 먼저 하도록 하는 편인데 이 부분은 좀 색다른 방법이었어요. 본문의 스토리 흐름을 잘 잡기 어려운 친구들에게는 유용할 수도 있겠네요.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는 피드포워드 활용 하기!

★피드 포워드 활용법 :답노트를 정리할 때 군집별로 모아주기. 자신이 주로 어느 부분에서 틀리는지 확인하기. 시험을 볼 때 해당 영역이 나올 경우 '나는 이 부분에서 오류를 범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는 인식을 가지고 문제 풀기.

 

피드 포워드 내용은 개인적으로 매우 동의하는 유용한 부분이었습니다. 하하와 호호는 이 방법을 '메타인지'라고 이름 붙여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피드 포워드라는 용어가 따로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상상맘은 아이가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틀릴 경우 다음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 이 부분은 방송에 나오지 않는 개인적 활용법입니다!)

1. 오류 꼬임 포인트 발견하기(한 문제를 풀어도 힌트나 해설참고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 풀어보기!)

문제를 풀 때 일단 온전히 본인 생각대로 풀어봐야 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답을 보거나 해설을 보면서, 혹은 옆 사람의 힌트를 받으면서 풀면 온전한 오류의 기초선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공부를 하며 문제를 푸는 것은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오류의 흐름을 발견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움 없이 스스로 풀어야 합니다. 이때, Basic 한 뇌의 기본 흐름을 확인해야 꼬여있는 부분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2. 분석의 과정을 외주 주지 않기! (아이가 직접 분석하기)

문제가 틀렸을 경우 아이 스스로 단순한 실수인지, 몰랐던 것인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인지 원인을 파악하도록 합니다. 스스로 이 연습을 해봐야 혼자 공부할 때도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어른이 옆에서 보기에 한눈에 보이더라도 아이가 직접 생각해 보고 분석해 볼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사고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은 생각해 볼 수 있는 보조적인 질문만 던져줄 뿐 대신 발견해 주지는 않는 게 효과적이었습니다. 가끔은 상상맘도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외주를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혼자 일방적으로 외주 받았다는 듯 알려주고 싶은 욕구가 충만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저의 기본적 뇌의 흐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의식적으로 기억합니다.

 

'아~ 나는 자꾸 알려주려고 할 수 있구나!' => '그렇다면 그런 마음이 들 때를 기억하자' => '그리고, 아이에게 시간을 주자!'

 

라고 말입니다. 엄마부터 자기 안에서 필요한 부분을 연습해야 합니다!! 

 

 

3. "또 틀렸어?!" 멘트 금지령!

잘 생각해 봅시다. '또 틀렸어?!'라는 말에 담긴 의미를요. '문제를 맞혔으면 하는 생각의 주체'가 누구일까요? 알려주는 입장에서 답답할 수 있겠지만, 이 말은 결국 원하는 목적에 이르기에는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이 더 많습니다. 특히, "또 틀렸어?!"라고 말하면 아이에게 긴장감을 유발하며 사고의 흐름이 더 막힐 수 있습니다.

 

틀린 문제를 대하는 상상맘의 목적은 단순히 문제 하나를 잘 푸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각하고, 수정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전반적인 내적인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답답함은 부모가 아닌 아이의 몫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답답함도 강요할 수 없습니다. 답답함은 스스로 반복해 틀리면서 본인이 느껴야겠죠? 그렇게 때문에 이럴 때는 "왜 또 틀려!"가 아니라 

 

"이 유형의 문제를 풀 때 너의 뇌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런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

 

가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4. 자기 교시 활용하기

문제를 반복해서 틀릴 때, 답이나 해설을 바로 알려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공부법 주머니를 채워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어떨까요? 한 문제의 방법을 알려주면 그 문제만 풀 수 있지만, 기본적인 큰 방향성을 제공하면 다른 문제에도 적용하며 더 폭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에서의 유용한 팁은 '자기 교시' 방법인대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선생님이 되어 뇌를 설득하고 알려주는 방법입니다. 앞으로는 반복해서 틀리는 부분이 발견될 경우 잔소리나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자기 교시 방법'을 알려줘 보는 것은 어떨까요?

 

"ㅇㅇ아, 넌 지금 크게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3x3 이 10이라고 자꾸 그러는데, 아마 넌 앞으로도 이걸 10이라고 할 수 있는 걸 기억해야 해. 근데, 잘 생각해 봐 3을 3번 더하면 3+3+3이지? 그럼 9가 되잖아? 정 못 외우겠으면 3x3 문제가 나오면 잠깐 멈추고 이렇게라도 해서 확인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 3x3은 9야, 알겠지?"

 

이걸 스스로 자신에게 가르치는 거죠. 구미가 당기죠? ^^

이때, 주의사항은오류를 발견하고 설득하는 멘트를 부모가 말해주는게 아니라 아이가 직접 자기에게 하는 겁니다! 뭐라고 설득할지 그 내용도 아이 스스로 생각해야겠죠?!

 

※ 위의 방법들은 상상맘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들입니다. 이 또한 다양한 공부법 중 하나 일수 있는 정도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결국엔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아이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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