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나게 놀자!!

야심차게 준비한 '오랜 숙원사업' 캠핑 하이라이트!!! 그 세번째 이야기 <캠핑첫날 저녁>

by 상상mom 2015. 1. 1.
728x90

 

 

캠핑의 진정한 묘미는 어두컴컴한 밤이죠~

 

어릴적.. 어두운 텐트안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후레쉬 비춰가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깔깔거렸던 추억이 아른거리네요~

 

드디어 우리집 겨울캠핑 '거실캠핑' 그 세번째 이야기네요~

 

캠핑첫날 오전이야기

캠핑첫날 오후이야기

 

 

드디어 지원병 남편님이 퇴근하셨어요~~

와우~ 혼자서 이 다섯아이를 어떻게 데리고 놀았는지..

제가 생각해도 소머즈급 에너지 방출이었네요~

 

그나마 큰조카는 호호를 맡아주고, 둘째조카가 하하를 맡아줘서

생각보다는 수월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온몸은 쑤실뿐이고~~~

 

남편님 도착후 저녁식사를 하고...

 

설거지하는 막간을 이용해

아빠가 으르렁~~~ 포효하며 괴물놀이 해주시고~

 

아이들은 텐트안에서 비명지르고~~~

 

 

 

 

괴물은 텐트로 침입하고~~~~

 

옆집에서 시끄럽다고 쫓아올까봐 조마조마~~~

 

 

괴물놀이에 심취해 있는 남편님과 아이들을

워~워~~ 시키고...

 

밖으로 나갔어요...

 

사실... 어두워지기를 얼마나 기다렸나 몰라요~~

 

 

 

#9. 스파클러를 준비해 뒀거든요~~~

 

캠핑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불꽃놀이 & 스파클러 정도는 해줘야~

느낌이 퐉퐉 살죠~~~

 

불꽃놀이는 동네 시끄러울까봐 준비 안했구요~

 

밤중이니 소리지르지 않기로 약속하고 스파클러 들고 밖으로 나갔어요.

 

그런데... 다큰 언니들~~~

 

스파클러 보더니...

 

고모 이거 불나는거 아니야??

다치는거 아니야???

눈에 튀는거 아니야???

손 데이는거 아니야??

 

워메~~~~

이 의외의 반응은 뭡니까~

 

무섭다고 자기들은 안할거라며 ㅋㅋㅋㅋㅋ

 

그래서 하하&호호 하는거 보고 할수 있을거 같으면 하라고 기다려줬네요~

 

일단 하하 호호 시범보이기!!

 

 

하하 호호양은 해본적이 있어서~

보자마자 불붙여달라며 신나게 하더라구요...

 

 

 

사실.. 호호양은 저번에 할때 뭣모르고 하다가

달궈진 부분을 만져서 손이 데여서리.. ㅠㅠ

가벼운 화상을 입은적이 있어서 내심 걱정이었지만..

 

주의사항 잘 알려주고 시켰더니, 그동안 그래도 좀 컸다고

제법 즐기면서 잘 하더라구요...

 

꼬맹이들 하는거 보더니 언니들도 해보겠다며 도전!!

 

 

 

겁먹은 표정으로 시작했다가..

 

 

 

 

두통이나 쓰고서도...

 

더 없냐며 완전 재미있다고.. 더하고프다고~~~

뒷북모드~~~ ㅋㅋㅋㅋ

 

 남자아이 조카는 무섭다며 제 뒤에 숨어서  누나 동생 하는거 한참 구경하더니

재미있다며.. ㅋㅋㅋㅋ

 

 

해보지도 않고 정말 재미있었던게냐~~

 

 

스파클러 덕분에 캠핑분위기 무르익고~~~

 

다시 캠핑장으로 복귀!!!

 

 

 

제가 캠핑의 하이라이트를 준비하는 동안

시간도 벌겸~  낮에 불었던 풍선에 #10. 야광스티커 붙이기를 했어요.

 

풍선에 스티커 붙여놓으니까 예쁘더라구요~

 

 

 

 

 

 

풍선막대도 하나씩 달게해주고~

 

 

 

흡족해 하는 아이들~

 

 

이걸로 시간을 벌면서 저는 방에서 몰래 작업중이었답니다~

 

 

 

분위기를 한껏 살려줄 아로마향초와, 촛대는 아니고.. 이걸 뭐라하죠??

암튼 초 넣어두는 컵이요...

 

다이소에서 종류별로 싹 쓸어왔어요~ ㅋㅋㅋ

 

 

 

이게 요래요래 여러가지 모양으로 구멍이 뚫려있어서요

촛불을 켜면 저 모양으로 불빛이 비쳐서 넘 예뻐요~

 

 

 

 

 

이렇게 말이죠~

 

완전 분위기 제대로 잡기!! 성공!!

 

 

요 촛불들이랑  #11. 림자극장 준비했어요..

 

 

사실.. 그림자극장 책을 진~~~~~작에 몇달 전에 샀었는데 말이죠

 

 

캠핑을 계획하게 된것도 어쩌면 이 책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걸 언제 해줄까... 하다가...

그냥 머릿속에....

 

 캠핑하면서 읽어주면 재미있겠다~~ 하고

텐트속 아이들 모습이 그림 그려졌거든요..

 

그러면서 캠핑하면서 같이 하면 좋을 놀이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다가...

 

이 돌이킬수 없는 사태가..

ㅋㅋㅋㅋㅋㅋ

 

 

 

 

 

풍선도 준비되었고~

 

 

 

후레쉬를 풍선에 붙여서 비춰주면 더 예뻐요~

 

 

 

 

 

그림자 극장도 준비되었고~

 

 

 

 

관객들도 준비되었고....

 

 

 

 

 

제가 머릿속에 그렸던...

 

바로 그 그림이...

 

현실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밤이랍니다~

 

아이들 완전 몰입!!!!

이것은 진정 그냥 캠핑 그자체!!!

 

 

이날이야기는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선택되었어요

 

 

 

극장이 끝난후에

직접 해보고프다며 자기들끼리 다시 연극을 하네요~

 

 

 

의외로 잘 하더라구요~

 

이렇게 대망의 하이라이트를 마치고

감동적인 캠핑 첫날을 마무리하며

 

 

텐트안에서 하룻밤을 보냈답니다~

 

다음날을 기약하며 말이죠... ^^

 

 

누워서 묻네요~

 

"고모~ 내일은 또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바로 다들 기절~~~~

 

 

ZZZZZZZZZZZZ

드르렁 쿨쿨~~`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