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면 동네에서 타려고 샀던 눈썰매가...
바깥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올 겨울 지나는가 싶었어요..
저번에 한번 타본 이후로는 쭈~욱
탈 기회가 없었네요..
당췌!!
눈이 와야 말이져~~
간만에 펑펑 내리는 눈발에~
시간도 늦었고.. 날도 추워서 나갈까 말까 살짝 고민했지만..
눈썰매가 아까워서 나갔네요 ㅋㅋㅋ
아빠님이 썰매 몇바퀴 끌어주시고..
아이들은 스피드 쭉쭉 즐겨주시고!
이번에는 새로운 놀이에 도전하는 하하&호호양~
그 첫번째는 눈사람 만들기~
아빠랑 셋이서 굴려굴려~~
눈이 아직 채 쌓이지 않아서 굴리니까 흙이 막 묻어나네요 ㅋㅋㅋ
새하얀 눈사람을 원하는
순수한 영혼 호호양~
"엄마~ 눈사람이 더럽잖아~~~ 이거 아니야~~!!"
그래서 그나마 눈 많은곳에서 눈 덧바르기 ㅠㅠ
그나마 좀 깨끗해진 눈사람~
눈도 붙이고, 손도 붙이고, 코도 붙였는데...
이상한 이 느낌은... 뭐지...??
ㅋㅋㅋ
촘.. 무섭...
눈사람을 뒤로한채 이번에는
눈떡 만들기 시작~
뭉치고 뭉치고~
눈떡 가게 오픈 준비로 분주한 꼬맹이들~
"눈떡 사세요~~"
제가 무슨 힘이 있나요..
사라니까 사야죠..
"싸장님~~ 저 눈떡 주세요~"
여기있습니다~~~
ㅋㅋㅋ 이 봉지..
눈놀이 하던 옆쪽에 마트가 있는데 말이져..
사람들이 우산비닐 버리고 가는거 주워다가 아주 유용하게 쓰네요
신나게 장사하고..
눈떡봉지 고대~~~로 들고 집으로 고고씽~
스티로폼 박스에 다 쏟아부어주시고~
이 스티로폼 박스..
아직도 안버리고 모셔두고 있었어요~
일부러 챙겨놨다기 보다..
제가 좀 게을러서.. 버릴 타이밍을 놓친게죠..
놔두니 또 이렇게 쓸모가 있네요 ^-^
족욕모드.jpg
요래요래 쓸데없이 발도 넣어보고..
소꼽놀이도 하고~
손이 팅팅 불도록 놀더라구요~
니들 손시렵지도 않뉘????
그나저나.. 눈이 언제 또 오려나~
눈썰매 사놓은거 뽕을 뽑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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